조던 신으시는 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셀가가 비싼만큼 조던을 알고 신으면 더욱 좋겠죠! 에어 조던 시리즈는 마이클 조던이라는 NBA의 레전드를 위해 나이키에서 만든 농구화입니다. 마이클 조던이 선수 시절 신고 뛰거나 어떠한 스토리가 있는 컬러웨이를 "OG" 또는 "근본" 컬러웨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여러가지 에어조던 시리즈 중 가장 아이코닉하고 대중적인 에어 조던 1 시리즈 컬러웨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에어 조던 1의 시작
아래에 있는 로고는 그 유명한 에어 조던의 로고입니다. 윙로고라고 부르기도 하죠. 농구화다보니 농구공을 중심으로 AIR JORDAN 이라는 문구와 함께 날개 모양으로 로고가 그려져 있습니다. 나이키 에어 조던 1의 최초 판매일은 1985년 9월 1일입니다.
에어 조던 1의 디자이너는 피터 무어라는 나이키의 디자이너입니다. 피터 무어는 아디다스에서 나이키에 보낸 산업 스파이라는 썰이 많이 돌기도 했었죠. 하지만 피터 무어 덕분에 전설적인 로고들과 신발들이 발매되었으니 어쩌면 아디다스에서 나이키에 보낸 귀인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루머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별다른 부정이나 긍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던은 나이키가 아닌 아디다스와 계약을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이클 조던의 어머니가 조던에게 나이키에게도 기회를 줘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의견을 제시했고 그 덕분에 조던은 나이키와 스폰서쉽을 맺게 됩니다.
사실 마이클 조던이 처음 신은 신발은 에어 조던 1이 아닌 에어쉽이라는 모델이었는데요.
마이클은 이 신발을 신고 프리 시즌 경기에 임했다가 동료들과 같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다고 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나이키는 이런 스토리를 놓치지 않고 에어 조던 1 브레드 컬러에 사용하기도 했죠.
이후 에어쉽, 에어포스, 덩크 등의 장점을 합쳐 마이클 조던을 위한 에어 조던 1이 발매됩니다. 처음에는 에어 조던 이라는 명칭이었지만 추후에 에어 조던 2가 발매되면서 에어 조던 1이라는 넘버링이 붙게 됩니다.
에어 조던 1의 OG 컬러웨이
1. 브레드 (Bred)
1985년 발매된 브레드(Bred) 모델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던 에어쉽을 신는 것을 금지당했다는 스토리를 이용해서 에어조던 1 브레드 컬러웨이에 밴드(banned)라는 별칭을 붙였습니다. 마이클 조던이 브레드 컬러 조던을 신고 경기에 참가하자 NBA 사무국에서 규정 위반이라며 벌금을 물리자 나이키에서 벌금을 납부해줘가며 신게 했다는 스토리죠. 물론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하지만 충분히 흥미로운 스토리 텔링입니다. 브레드 컬러웨이에서 사용된 검빨 조합은 아직까지도 가장 인기 있는 컬러웨이 중 하나입니다.
2. 블랙토 (Black Toe)
시카고 컬러를 만드려다가 실수로 만들어졌지만 컬러웨이가 괜찮아서 그대로 발매했다는 루머가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원래는 블랙토를 홈경기에서, 브레드를 원정경기에서 신도록 하는 것이 원래의 계획이었지만 사무국에서 규정에 어긋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조해서 만든 컬러웨이가 시카고라고 합니다. 블랙토는 그대로도 근본 컬러웨이지만 유니온과의 콜라보로 탄생한 유니온 블랙토 모델이 현재 대장급 조던 1으로 군림하고 있죠.
3. 시카고 (Chicago)
요즘 조던 1 컬러웨이 중 가장 근본으로 쳐주는 시카고 컬러웨이입니다. 시카고 불스의 팀 컬러를 상징하며 오프화이트와 콜라보했던 더 텐 콜라보에서 오프화이트 조던 1 시카고 모델은 지금 약 700 만원의 리셀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에는 1985년 모델을 복각해서 "에어 조던 1 시카고 리이매진드" 모델이 발매될 예정입니다.
4. 범고래 (Black&White)
검은색과 흰색으로 이루어져서 검흰 또는 블랙 앤 화이트라고 불리는게 일반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에서 부르던 명칭대로 범고래라는 별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최근 유행했던 범고래 덩크와 같은 컬러웨이로 2014년 마지막으로 리트로 된 이후 아직 리트로 된 적이 없습니다. 내년쯤 리트로 예정이 있다고 하니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로얄블루 (Royal Blue)
나이키의 공식 컬러웨이 명칭과 부르는 명칭이 동일한 유일한 모델입니다. 로얄블루는 검정과 파란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적으로 브레드와 비슷한 컬러 조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박스가 흰색이 아닌 모델은 우리나라에서는 큰 인기가 없는 편이지만 이 또한 근본 컬러웨이 중 하나입니다.
6. UNC
UNC 라고 불리는 컬러웨이입니다. 마이클 조던의 모교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상징 컬러를 사용했습니다. 원래도 인기가 많은 컬러였지만 오프화이트와의 콜라보를 통해서 더 떡상한 컬러웨이가 되었습니다.
7. 뉴트럴 그레이 (Neutral Gray)
하이와 로우 모델 모두 조던이 신은 컬러웨이입니다. 사실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있으며 얼마 전 에어 조던 뉴트럴 그레이 1985 라는 이름으로 1985년 그대로의 모델이 복각되기도 했습니다.
8. 쉐도우 (Shadow)
에어 조던 1 쉐도우 모델입니다. 1985년 올스타전 전야제에서 착용했다고 합니다. 2021년 2.0 모델이 발매했는데 대히트를 쳤고 많은 수량이 풀렸지만 일명 '나이키 곡선'을 그리면서 '에어 조던 1은 지금이 가장 싸다' 라는 격언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상으로 나이키의 에어 조던 1 모델의 OG 컬러웨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 외에도 쉐터드 백보드, 루키 오브 더 이어 등의 인기 있는 모델들이 있지만 위에 나와있는 모델들은 근본이 넘치는 에어 조던 1 중에서도 근본이 있는 모델이니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구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모델들은 꾸준히 리트로(재발매)가 되는 모델들이니 소식을 기다려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스니커즈 스토리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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